한인학생들이 모아
연방 의원들에 보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하며 FTA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 관계자 및 학생들과 신연성 LA총영사(가운데), 에드워드 구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2만통 가량의 청원서를 모은 그동안의 수고에 박수를 치고 있다. 백종춘 기자
한인 학생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하는 청원서 2만 6000통을 모았다.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회장 강태흥) 소속 학생들은 6월 말부터 FTA 지지 서명을 모아 연방 의회에 청원서를 보내고 있다. 21일에는 지금까지 받은 서명 및 청원서를 한데 모아 한꺼번에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원들에게 보내기 위해 모였다. PAVA 산하 13개 지부 한인 학생들은 이미 팩스 또는 이메일 우편으로 서명 및 청원서 6000여통을 의원 사무실에 보냈으며 이날 나머지 2만통 가량을 보낸 것이다.
강태흥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FTA 지지 운동을 통해 파바 주니어들이 정치를 체험하고 참여의식과 정체성 모국 사랑을 확인했다"며 "특히 한인 2세들이 나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결집력을 보여주고 의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연성 LA총영사는 "주류 법조인 모임 유대인 리더십 커미티 등과의 미팅을 통해 FTA 지지를 피부로 느낀다. 그중 파바 주니어의 활동은 특별하다.
한인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막바지에 와있는 FTA 비준을 위해 지지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미 FTA 비준은 현재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연방 정부가 재정 적자 감축을 논의 중인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이 무역조정지원(TAA) 연장안 처리를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연기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연방 의회에서는 휴회에 들어가는 8월 6일 이전 한국 국회에서는 8월 임시 국회에서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FTA 비준을 위해 20여개 경제단체가 소속된 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는 연방 의원에게 서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FTA 비준 지지 운동 참여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koreauspartnershi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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