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겨울 추위 녹인 '사랑의 점퍼' [LA중앙일보]

본사 8년째 노숙자 원조
자선단체 등 2700장 배포



재미 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도 노숙자 점퍼 나눠주기 행사에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 청년들이 노숙자들에게 위문공연을 펴고 있다. 신현식기자

재미 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도 노숙자 점퍼 나눠주기 행사에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 청년들이 노숙자들에게 위문공연을 펴고 있다. 신현식기자

추운 겨울날 노숙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새겨진 '사랑의 점퍼'를 입고 환하게 웃었다.

중앙일보 비영리기관인 해피 빌리지 미주 한인봉사단(KAVC)이 펼친 이웃사랑 캠페인 '사랑의 점퍼 나눠 주기' 행사가 17일 LA 다운타운 등 남가주 지역 10개 곳을 비롯해 리버사이드 오렌지카운티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 2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돼 올해가 8번째 행사이며 그동안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나눔과 사랑 화합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17일 낮 12시에는 LA 다운타운 유니온 레스큐 미션에서 해피 빌리지와 소중한 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이 함께 점퍼 300장을 노숙자들에게 나눠주고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양말과 치솔 등 생활용품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LA 색서폰 오케스트라 미주 여성 코랄 순복음 나성교회 어린이 합창단 테너 최순식 등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며 노숙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은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훈훈한 이웃사랑을 미국사회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재미 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 소속 250여명 자원봉사자들은 유니온 레스큐 미션에서 3분 거리인 미드나이트 미션에서 노숙자들에게 점퍼 160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손수 만든 치킨 불고기 샐러드 등을 500여명 노숙자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2013년 LA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에릭 가세티 전 LA시의회 의장과 이창엽 코리아타운아트&레크리에션센터(K-ARC)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밖에 울타리선교회 나눔선교회 거리의 교회 시온복음선교회 원불교 예수사랑선교회 세인트빈센트교회 LA 미션 등 주류와 한인 노숙자 봉사 및 지원단체들도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점퍼를 나눠 줬다.

이날 하루 배포된 사랑의 점퍼만 총 2700여장에 달한다. 이번 사랑의 점퍼는 모두 일반인과 단체.기업들로부터 모은 성금과 지난 3~4일 열린 '사랑 나누기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 등 2만5000여 달러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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